[민물대낚] 2016년 6차 : 댐낚시는 힘드네요

조행|2016. 5. 8. 20:47

5월 5일부터 뜻하지 않은 연휴를 맞아 오랫만에 본가에 내려가서 아버지와 동출을 했습니다.


장소는 임하댐 고천권입니다. 가랫재 휴게소 뒷편으로 나있는 옛날 도로를 따라서 포인트가 있습니다.


오름수위가 되면 낚시꾼들에게 손꼽이는 포인트라서 자리잡기도 힘든 곳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만 아직 수위가 조금 부족해서 자리가


할만한 포인트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 도로 포인트가 아니라 반대편으로 건너왔습니다. ㅋ



적당한 골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도 안불고 좋습니다. 다만 수심은 약간 많이 나옵니다. 1미터 후반에서 2미터 ㅋ



지렁이를 달아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더니 찌가 사라져서 건져보니 메기가 물고 있네요 ㅋ


조그만한게 이빨이 상당히 날카롭네요. 바늘을 삼켜서 빼느라고 잡았더니 생각보다 많이 아픕니다.



바닥이 매우 지저분합니다. 물에 잠긴 풀에 자꾸 걸리고 찌도 잘 안들어가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걸리더라도 살짝 당기면 끌려나옵니다.  밤낚시를 해야하니 해가 질때까지 찌가 서는 곳마다 물속의 풀을


몇번씩 건져내니 찌가 안착이 잘 됩니다. ㅋ





이제 캐미를 꺽고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지렁이, 옥수수, 지난번에 산 한강 옥수수글루텐 뭘써도 꿈쩍도 안하네요 ㅠㅠ


새벽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새벽에 나와서 쪼아봤지만 아무런 입질도 없습니다.



여기는 그림이 좋아서 자리를 잡으려다가 수심이 너무 얕아서 포기했었는데 밤에 이쪽에서 뒤집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댐낚시는 힘드네요. 출조횟수에 비해서 조과가 너무 안좋네요.  아쉽지만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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