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무현입니다

일상다반사|2017. 6. 4. 19:36

이 영화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꼭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조로 예매를 해놓고 가보니 주말 아침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입니다를 보러온 사람들이 꽤 있네요


특히 아이들까지 데리고 오신분들이 유난히 많아보였습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된 해에 저는 군대에 있다보니 노무현이 누군지도 잘 몰랐습니다.


사실 그때는 정치같은거에 관심이 없었다는게 오히려 더 맞는것 같습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그러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학교에 복학해서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을때 일어난


사상 초유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인해서


노무현대통령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조금이나마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린적이 있었던가?를 생각할 정도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 중간중간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영화는 잔인했습니다. 사실이여서 잔인했습니다.


우리가 노무현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잔인했습니다.



중간중간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바보 노무현을 그리워하면서 인터뷰하다가


그리움이 복받쳐서 흘리는 눈물



아무말없이 슬픔을 마음속으로 삭이는 모습



노무현대통령이 도와주십시요!! 도와주십시요!!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누군가를 더이상 외롭게 혼자두지 말라는 것처럼 도와주십시요라는 말이 가슴속에 박히네요



영화 노무현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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