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7년 8차 : 경치좋은 곳

조행|2017. 5. 29. 19:28

맨날 평택호만 가는것 같아서 이번 주말에는 경치좋은 곳을 찾아 충북권 수로에 다녀왔습니다. ㅋ




텐트치기 편한 곳에 대충 자리를 잡고 옥수수 미끼를 쓸려고 꺼냈더니 뚜껑을 딸수있는 고리(?)가 없네요



야삽으로 팍팍 찍으니 다행히 벌어져서 뚜껑을 땄습니다. ㅎㅎ



바람이 좀 불기는 하지만 제가 자주가는 평택호 똥바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가 조금만 있으면 질것 같습니다.



해가 질때가 되니 바람이 완전히 멎었습니다.


입질이 있으면 좋으련만 옥수수를 탐하는 녀석이 없네요 ㅠㅠ



혹시나해서 떡밥을 사용해볼려고 비아옥글루를 개었는데 옥수수냄새같은건 전혀 안나네요 -_-;;


한강 옥수수 글루텐의 경우 한번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옥수수냄새가 엄청 많이 났었는데


비아옥글루는 원래 이런건가요? 비주얼도 그냥 글루텐같은 비주얼입니다.




스위트콘도 그렇고 이번 낚시는 뭔가 일진이 좋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찌에서 2~3m 떨어진 곳에서 잉어로 보이는 대형 물고기가 몸짓만으로 물에 큰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파장이 일어나는 크기로 보아 저거 한번 걸리면 낚시대 아작날것 같은데


다행히(?) 저한테 달려들지는 않았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아서 캐미를 꺽었습니다.



주변에 가로등같은 불빛이 별로 없으니 굉장히 어둡네요



공기가 깨끗해서 그런지 밤하늘의 별이 엄청 많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인데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한숨 자고 아침에 해봐야겠습니다.



다섯시쯤 되어 일어나보니 수면위로 안개가 멋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안개속에 찌가 한번만 쭉 솟아주면 좋으련만 아침에도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제 우측 건너편의 조사님도 밤새도록 조용한 것 같던데


입질 한번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부지런한 배스꾼은 해가 뜨기 전부터 보 밑에서 배스를 공략하시더니 멋지게 후킹을 성공시킵니다.



얼핏보기에 사짜는 되어보이네요



안개도 전부 걷혔고 햇살도 내리쬐기 시작하는데 분위기만 좋습니다.


이제 슬슬 가야할 시간인것 같네요


낚시한 자리는 잘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이번주는 붕어는 못 잡았지만 경치는 좋은 곳에서 힐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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