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7년 10차 : 비내리는 한방터

조행|2017. 6. 11. 15:08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에 출조하기 위해서 퇴근하고 고속도로에 차를 실었는데


얼마 못 가서 엄청 막히기 시작합니다.



고속도로 포장공사를 한다고 세 차선중에 두개 차선을 막아버렸네요


이러니 이렇게 막힐수밖에요 ㅠㅠ



막히는 구간을 지나서 목적지인 건등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ㅋ



지금을 본가에 내려갈때 평택 제천 고속도로라든지 아니면 상주 영덕 고속도로가 뚫려서 그쪽으로 가다보니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게 되어서 잘 안다닙니다만 예전에는 항상 이쪽길을 지나서 내려갔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문막IC를 지나갈때마다 고속도로에서 건등저수지가 보여서 나중에 낚시한번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못해봤던 곳입니다.



건등저수지 상류에는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느라 한창 공사중이네요



이곳저곳 자리를 보다가 제방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녁먹느라고 한참 어두워져서 캐미를 꺽었습니다. ㅋ



보름달의 영향과 조금 떨어진 곳에 가로등불빛으로 인해서 그렇게 어둡지 않네요



한방터라서 그런지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챔질소리 한번 없이 자정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자정이 넘어서 텐트에서 좀 자고 4시쯤 일어나서 보니 일단 모든 캐미가 그대로 있습니다.


밤새 배수가 되어서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찌가 2cm정도씩 올라와있습니다.


미끼로 끼운 옥수수 역시 그대로 매달려 있습니다.


채비를 다시 던져놓고 낚시를 하려고 하니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저멀리 보트낚시하시는 분도 다시 채비를 던지네요



비가 점점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한번만 쭉 올려줬으면 좋으련만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비가 와서 계속 주무시는지 자리는 계속 비어있네요



비가 좀 그쳐야 철수를 할텐데 조금씩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건너편의 하얀 낚시대가 눈길을 끄네요 ㅎ


근데 계속 주무시는지 텐트가 계속 닫혀있습니다.


몇시간동안 내리길래 잠시나마 오름수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수위가 올라가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뜰채는 꺼내놨지만 역시나네요



저수지 제방쪽에서 전원주택마을을 보니 참 멋지게 보입니다.



여덜시가 넘어가니 슬슬 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네요



햇빛에 낚시대랑 텐트 좀 말리고 철수해야겠습니다.



대낚꾼들이 버리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배스꾼들의 웜 쓰레기도 문제네요


배스터라 그런지 웜 쓰레기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네요



낚시한 곳 잘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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