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6년 21차 : 월척은 자동방생

조행|2016. 10. 16. 19:03

이번 토요일에도 평택호로 나섰습니다. 


바람도 그렇게 많이 불지도 않고 해서 평택호관광단지의 맞은편에 백석포리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번에 이쪽에서 해볼까?하고 왔을때에는 마름때문에 낚시대를 넣을 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벌써 마름이 많이 삭아내려


낚시를 할수가 있네요.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아닌데 건너편에 제트스키를 타고 계속 왔다갔다 거리니 물결이 크게크게 칩니다.



기산리쪽에서 백석포리쪽으로 다리를 놓는 거 같은데 밤에 보니 12시가 넘도록 작업을 하느라 고생이 많아 보입니다.


언제 공사가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다리가 놓이면 낚시포인트 찾아 건너다니긴 편할거 같습니다. ㅋㅋ



입질도 없고 따뜻하니 졸립니다. 잠자리도 졸린지 바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배가 고프네요.


오다가 편의점에 들러서 샀는데 보통 김밥보다 사이즈가 커서 든든하지롱 숯불김밥 ㅋㅋ 먹어보니 든든하네요 ㅋㅋ



슬슬 어두워지는 듯해서 캐미를 꺽었습니다.



건너편에서 제트스키 타는것도 없어졌고 바람도 낮에보다 많이 줄어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가운데 36대의 찌가 스스륵 잠깁니다. 지렁이 글루텐 짝밥이다보니 빠가사리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채보니 8치 붕어네요. 사이즈가 넘 아쉽네요


8치 붕어를 잡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다시 가운데 36대의 찌가 굉장이 천천히 오릅니다. 두세마디 오르고 다시 천천히


내리다가 다시 두세마디 올랐을때 챘더니 제법 힘을 쓰고 반항을 합니다. 적당히 힘을 빼고 뜰채로 건져올리면서 보니


체구도 굉장히 좋고 월척은 넘어보였습니다. 그래서 계측을 할려고 선반에 올리고 사이즈를 보니 34센치였습니다.


사이즈를 확인하자마자 붕어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더니 자동방생되어버렸습니다. ㅋ 인증샷도 못 남겼네요 ㅋ


그러고 잠시 입질이 없다가 34대의 찌가 스스륵 잠기는 걸보고 채보니 이번에는 9치붕어가 나옵니다.


이제 슬슬 붕어가 나올거 같은 느낌을 받아서 집중을 해보지만 새벽 두시까지 말뚝입니다. 



아침 타임을 노려볼려고 새벽두시에 취침을 하고 아침에 나와서 기다려보지만 입질이 없네요


주변에서 저만 손맛을 본것 같습니다.



자동방생된 월척을 제외하고 8치, 9치 총 두마리입니다.



자동방생된 월척의 비늘인가봅니다. 흔적은 남겨놓고 갔네요 ㅋ



주변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당분간 주말에 이런저런 스케줄이 많아서 올해 한번 더 올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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