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4년 12차 : 아산 백석포리권

조행|2014. 11. 10. 20:52

지난 주말에 출조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물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월척도 많이 낚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올해에 드디어 사짜도 한 마리 잡았고 말이죠 ㅎㅎ



점심먹고 집에서 출발해서 지렁이 한 통 사서 평택호 이곳저곳 돌아다녀보니 물낚시 시즌이 얼마남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냥 평소에 자주하던데에서 하자라는 생각에 자주가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바람이 별로 안분다고 나와있던데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찌보기가 힘듭니다.



바람도 불고 해가지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네요. 올해 봄에 난로를 쓰고 처음으로 난로를 켰습니다.


가랭이 아래에 두니 뜨끈뜨끈하고 좋습니다. ㅎㅎ



여덜시쯤이 되자 바람도 줄어들어서 별로 춥지도 않고 좋습니다.  입질만 있으면 좋을텐데 입질이 없네요


시즌 마지막 물낚시인데 꽝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밤 11시쯤에 왼쪽 세번째 32대의 찌가 한마디 정도 살짝 잠깁니다. 그리고 한동안 움직이질 않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까 찌가 솟기


시작합니다. 재빠르게 채보니 제법 힘을 씁니다. 힘쓰는 걸로는 월척인지 아닌지 애매합니다.


뜰채로 떠서 대충 계측해보니 31센치 턱걸이 월척입니다. 




한마리 잡으니 또 입질이 없습니다. 너무 지루합니다. 저녁도 대충 먹었더니 배도 고프네요. 밤 12시가 되자 졸리기 시작하네요


새벽 두시쯤 제일 왼쪽 26대의 찌가 쭉 솟아서 챘더니 또 31센치가 조금 넘는 턱걸이 월척이네요.


두마리째 잡고 또 입질이 없어서 4시까지 버텼는데 잠이 너무와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좀 자고 아침에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낚시대를 전부 걷어놓고 잤습니다.



좀 자다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라는 느낌이 들어 깨보니 바람이 엄청 붑니다. 


안그래도 입질이 거의 없었는데 바람까지 많이 부는 것을 보니 아침낚시는 틀린것 같습니다. 채비를 다시 던지고 기다려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철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밤에 잡은 턱걸이 월척 두마리입니다.




이제 올해 저의 물낚시는 시즌 오프입니다. 마지막 물낚시에서도 턱걸이긴 하지만 월척을 두마리나 잡아서 뿌듯하네요 ㅎㅎ


작년까지는 월척은 커녕 붕어 한 두마리 잡기도 힘들었었는데 올해는 월척 붕어를 진짜 많이 잡았네요 ㅎㅎ 사짜도 한마리 ㅋ


잡았다가 다시 놓아줘서 다시 물어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ㅎㅎ 정말 아쉽습니다. 1년 내내했으면 좋겠는데 추워서 힘드네요


암튼 올해 붕어낚시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ㅎㅎ 이제 다음 시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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