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복반점 - 점심때만 영업하는 줄서서 먹는 정통 대구식 야끼우동 현지인 맛집

맛집|2022. 9. 7. 09:00

이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낮임에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시원한 음식보다는 매콤한 음식들이 생각나서 찾아보다 보니 대구 화원에 오복반점이라고 점심때만 영업하는 줄서서 먹는 정통 대구식 야끼우동 현지인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대구 화원 야끼우동 맛집 오복반점은 대구 화원시장 근처에 있으며 점심시간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줄서서 기다려서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음식들을 포장도 많이 해가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가게 앞으로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차량이 다섯 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하며 점심시간이 되면 자리잡기가 아주 힘들어서 보통 가게 옆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서 안쪽에 빈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셔서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대구 화원 야끼우동 맛집인 오복반점의 영업시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2시 50분까지만 받는다고 하며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곳에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안 모습입니다. 가게 겉은 조금 오래되고 낡아 보였는데 내부는 아주 깔끔한 게 아주 좋습니다.

오복반점의 메뉴판입니다. 짜장면, 간짜장, 짬뽕, 짬뽕밥, 야끼우동과 야끼밥 그리고 탕수육으로 단촐합니다. 간짜장이 조금 비싼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다른 음식들은 저렴해 보입니다.

어떤 곳들은 유명해지고 손님이 많아진 후 음식의 맛 관리가 안돼서 욕 얻어먹는 곳들도 있는데 이곳은 맛을 지키기 위해서 점심영업만 한다고 하네요. 돈 버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마인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자리를 잡자마자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고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11시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갔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줄서서 한참을 기다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제가 주문한 야끼우동이 나왔습니다. 겉보기만 해도 불향이 확 풍기는 듯한 비주얼의 많이 먹어본 정통 대구식 야끼우동이네요. .

일단 확실히 불향이 강하게 나지만 불향이 아주 강한 야끼우동 맛집인 대구 현풍의 대가웍과 비교하면 솔직히 불향이 세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래도 충분히 식욕을 당기는 맛있는 불향이라 마음에는 듭니다.

일단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보니 면과 야채에 불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데다가 매콤하니 아주 맛있고 좋습니다. 확실히 대구식 야끼우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채와 해물에도 불향이 가득해서 아주 좋고 야채들도 신선한 데다가 식감이 살아있어 아주 좋습니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양도 아주 푸짐하고 좋네요.

3분의 2 정도 먹고 밥을 가져왔습니다. 오복반점은 공기밥이 공짜입니다. 저처럼 야끼우동을 주문해서 먹다가 밥을 가져와서 먹으면 야끼밥도 먹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은 야끼우동을 모아놓고 그 옆에 밥을 놓으니 벌써 야끼우동 한 끼를 먹고 배가 부르지만 새로운 식사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밥을 비셔서 먹는 야끼밥도 정말 맛있는 것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배가 터질 듯이 먹는 것 같습니다.

오복반점 야끼우동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 대구 화원에 있는 오복반점에 방문해서 먹어본 야끼우동은 다른 유명한 야끼우동 맛집들에 비해서 엄청 맛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는 정통 대구식 야끼우동 맛이었고 서비스로 공기밥을 제공하니 야끼우동과 야끼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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