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초봄 대물붕어낚시 팁 - 저수지 선정요령(계곡지, 평지지)

낚시정보|2018. 2. 3. 16:42

해빙기 낚시는 초겨울 낚시와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빙기의 낚시터로는 계곡형 저수지보다 수로 또는 평지형 저수지가 일조량이 많고 수온도 빨리 상승하기 때문에 평지형 저수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계곡지가 붕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경우가 있어서 해빙기 초봄에 저수지 선정요령을 정리해봤습니다.


해빙기 낚시는 일조량에 따른 수온변화가 그날의 조과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겨울철 깊은 수심의 수온은 4~5도 이상이지만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는 표층의 수온은 바닥에 비해 낮습니다. 또한 초봄에는 대류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바닥과 표층의 물이 서로 뒤바뀌면서 깊은 곳의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해빙기 평지지 붕어낚시


평지형 저수지의 경우 저수지의 바닥이 뻘로 많이 형성되어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일조량이 높아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빠르게 미생물들이 번식하며 미생물의 번식으로 붕어의 먹이감이 풍부해짐은 물론 물색도 탁해져서 붕어의 경계심을 적게 만들어줘 낚시여건을 더욱더 좋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날씨 등의 상황이 좋지 못하면 평지형 저수지는 수심이 얕기 때문에 수온이 급격히 내려가게 되고 미생물들 역시 줄어들어 물빛이 맑아지게되기 때문에 붕어들의 경계심은 극대화되고 활성도 또한 낮아져 입질 받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해빙기 계곡지 제방낚시


이와 달리 계곡형 저수지의 경우는 저수지의 바닥이 대부분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어 수초가 잘 자라지 못해 수초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심이 깊기 때문에 날씨등의 상황이 변화하더라도 계곡형 저수지의 제방쪽의 깊은 수심대는 수온이 안정되어있어 붕어의 입질을 받을수 있으며 보통 초봄에 물색이 맑더라도 해가 진 후에 수온이 안정되어있기때문에 해가 진후에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날씨가 좋을때는 평지지가 낚시여건이 좋아서 붕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계곡지가 더 좋은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해빙기 초봄에 대물붕어를 낚기위해 출조를 하실때 최근 며칠간의 날씨를 확인해보시고 출조를 나갈 저수지를 선정하시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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