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해캄)에 대하여

낚시정보|2017. 10. 30. 09:00

낚시를 할때 가끔 바늘에 걸려나오는 녹색의 머리카락 형태의 청태는 해캄이라고도 불리는데 식물성 플라크톤의 일종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수온이 높은 계절 동안 호수나 늪, 흐르는 물가에 있는 바위등에서 볼수 있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형태의 사상체로 수십개의 세포가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세포분열을 통해서 덩어리를 이르며 크게는 1m길이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청태의 번성은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초여름까지가 피크이고 한여름에는 잠시 사라졌다가 수온이 내려가는 시점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청태는 일종의 녹조현상으로 질소와 인같은 오염원이 유입된 곳에서 많이 자라고 있지만 오염원이 전혀 없는 깊은 산속 저수지나 집안의 어항에서도 자라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태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질소나 인과 같은 무기염류에 의한 부영양화로 인한 수질 오염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햇빛에 의한 광합성때문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태는 물고기의 아가미에 빨려들어가 호흡을 방해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청태가 많은 곳에는 붕어가 잘 접근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낚시를 할때 만약 청태가 바늘에 살짝 걸려나온다면 별 상관은 없겠지만 많이 걸려나온다면 가능하면 청태가 없는 곳에 채비는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청태가 자라는 곳에서는 무거운 채비인 경우 청태를 파고들어서 미끼가 청태에 함몰되기 때문에 붕어의 입질을 받기가 어려우니 목줄을 길게 늘여뜨려 늘어진 길 목줄이 청태 위에 펼쳐지도록 하거나 연주찌 채비를 사용하여 미끼 함몰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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