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렁이 미끼에 대하여

낚시정보|2017. 10. 27. 12:21

산지렁이는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으로 통상 산지렁이라 부르지만 정확히 나누면 '참지렁이', '밭지렁이', '외무늬지렁이' 세 종이 있습니다. 세 종 모두 우리나라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6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채집됩니다. 그 중 참지렁이는 갈색을 띄고 10cm정도 크기로 중형종이며, 외무늬지렁이는 등쪽이 적갈색이고 2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입니다. 붕어낚시에 미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대형종인 외무늬지렁이입니다.


낚엽이 많이 쌓여 썩어가는 곳 아래의 흙은 유기물이 풍부해 산지렁이가 매우 좋아하는 곳이므로 봄부터 가을까지 썩은 낙엽만 들춰도 산지렁이를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가면 산지렁이는 점차 땅속으로 깊이 숨어들기 때문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에는 30cm이상 땅을 파고 내려가야 산지렁이를 채집할 수 있습니다.



산지렁이 미끼는 낚시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느곳에서나 미끼로 사용이 가능하며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고 흙탕물이 밀려들어올때처럼 물이 완전 탁한 지역에서 사용할때 다른 미끼에 비해서 월척급 이상의 붕어를 낚을 확률이 높습니다. 산지렁이는 길기때문에 3~4cm정도로 토막을 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잡어의 성화를 피하고 대물을 노리기 위해서 흔히 장어낚시에서 볼수 있는 방법으로 산지렁이를 바늘로 관통시켜 목줄까지 올려꿰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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