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맛집]제일국수 - 진하고 깊은 맛 국수장인의 국수맛집(feat. 생활의달인)

맛집|2021. 12. 16. 09:00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더니 뜨끈한 국물이 많이 생각납니다. 지난 주 사천으로 낚시를 갔다가 돌아오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사천에 제일국수라고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적이 있는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사천 제일국수는 가게 앞으로도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으로도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도 근처에 골목길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주차하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네요.

제일국수는 방송에 나오기전에는 사천읍 시장에서 현지인들에게 아주 유명한 국수집이였는데 방송에 나오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면서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제일국수는 가게명처럼 국수집이다보니 메뉴가 단촐하면서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잔치국수 4500원, 비빔국수 5000원, 칼국수 4500원, 돈까스 7000원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콩국수등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잔치국수를 주문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주문해서 그런지 조리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려서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소면이 아닌 생면 국수가 들어가 있고 숙주과 양념 그리고 깨소금과 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데 겉보기에는 소박해보이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국수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일단 국물을 맛보니 진한 멸치육수의 맛이 느껴지는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뒷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서 먹으니 구수하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생면으로 만든 면이라서 쫄깃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면 자체에서도 일반적인 소면에서 느껴지는 밀가루맛이 전혀 안나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는 일반적인 잔치국수 맛이 아닌 확실히 개성이 아주 강한 색다른 잔치국수 맛이여서 아주 좋네요.

잔치국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쩌면 잔치국수라는게 아주 보편적이 맛이 나는 음식일수도 있는데 확실히 제일국수의 잔치국수는 다른 잔치국수들과는 다른 맛이 나니 먹는 보람이 있네요. 그렇지만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다보니 어떻게 보면 맛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한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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