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맛집]원조밀면 - 시원한 육수와 탱탱한 면발의 꿀조합 밀면 맛집

맛집|2021. 6. 2. 09:00

밀면 좋아하시나요? 밀면하면 부산이라고 하죠. 몇년전에 부산에 있는 국제밀면 본점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얼마전에 밀양에 사는 지인분이 창녕 부곡과 밀양 초동 사이에 괜찮은 밀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창녕 부곡에 위치한 밀면 맛집인 원조밀면은 창녕 부곡과 밀양 초동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주택가는 별로 없으며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용주차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가게 맞은편에 주차가 가능하니 특별히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창녕 맛집 원조밀면에서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덥고하니 비빔밀면보다는 시원한 물밀면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게 안은 시골 오래된 가게임에도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이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고 하더라도 주택가도 없는 시골에서 밀면 하나만으로 유지가 힘들었을텐데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제가 주문한 물밀면이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올라가 있는 육수 사이에 큼직한 밀면 덩어리가 들어가 있고 그 위로 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혹시나 양이 적을 것 같아서 곱배기로 주문했는데 밀면의 양이 상당히 많네요.

일단 육수부터 한 모금 맛을 보니 단맛은 거의 없는 듯하며 육수만 먹어도 거의 짜지 않으며 살짝 새콤한데 끝에 고소한 맛이 나네요. 예전에 먹어본 부산에 있는 국제밀면에서는 참기름 맛이 좀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니 좋습니다.

면을 잘 풀어서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보니 면말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보통의 물냉면보다는 질기지 않아서 쉽게 쉽게 끊어지는 듯한데 평양냉면보다는 좀 더 쫄깃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먹은 밀면은 약간 노란빛이 도는 면발이였는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돼지고기 고명은 잡내 하나도 없이 깔끔하네요. 이것 저것 첨가를 해서 인위적으로 맛을 내지 않고 밀면 본연의 맛을 살리기에 딱 좋습니다.

밀면을 먹다보니 군더더기 없는 맛에서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삶은 계란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밀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 창녕 원조밀면에서 밀면을 맛있게 먹고보니 문득 많고 많은 냉면들이 있지만 겨울에 평양냉면이 잘 어울리듯이 여름에는 밀면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 여름에 더우면 그냥 냉면보다는 시원한 육수에 탱탱한 면발의 밀면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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