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걸까?

일상다반사|2018. 7. 31. 14:23

요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서 밤에도 너무 더워 낚시가 가고 싶어 항상 주말만 기다리는 주말꾼인 제가 너무 더워서 낚시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벌써 몇 주째 출조를 못하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이 다가오면 와이프가 항상 주말에 낚시가?라고 물어봤었는데 요즘에는 더워서 몇 주째 안간다고 말하니 낚시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네요 ㅋㅋ


붕어낚시


정말 그런가?해서 지금 생각해보니 낚시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밤새 붕어는 한마리도 못 잡고 조그만한 피라미나 블루길을 잡아도 정말 재밌게 낚시를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나름 대물낚시라고 글루텐 떡밥 반죽해서 툭 던져놓고 보고 있다가 잠오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시간되면 다음에 잡으면 되지뭐라는 생각으로 철수를 합니다.


붕어낚시


예전에는 월척 붕어 한마리 잡아볼려고 뜬 눈으로 밤새우는 열정을 쏟았었는데 지금은 낚시를 하면서 쉬는것 자체가 좋아서 붕어야 잡든 말든 별로 신경을 쓰지않고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참 낚시에 몰입해 있었을때 낚시 가는 날이 늘 기다려지고,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검음이 무척이나 아쉬운 감정을 느꼈었는데 그렇지만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붕어낚시


낚시에 대한 열정을 생각해보니 붕어를 낚는것에 대한 열정은 줄어든건 맞지만 계속 낚시를 가고 싶어서 폭염이 언제쯤 줄어들까라는 생각을 하는걸보면 낚시를 간다는 그 자체의 열정은 아직까지 줄어든 것 같지 않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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