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5년 2차 : 분위기는 좋았는데...

조행2015. 5. 11. 20:53

지난 주말에도 평택호로 출조했습니다. 지지난주에 분위기로 봐서 좀 늦게 갔다가는 자리가 없을것 같아서 조금 일찍(?) 11시쯤

도착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좀 불편한 자리에 대충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기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는데 12시가 넘어가자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대를 전부 걷어두고 대기모드로 들어갔습니다.

해가 지고 케미를 꺽을 때쯤이 되자 바람이 좀 줄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파도가 많이 쳐서 찌보기가 힘드네요

파도때문에 입질파악이 너무 힘들어서 32대의 찌가 솟았다가 내려가는데 챔질도 못했습니다.

자정이 되자 바람이 많이 줄어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ㅋ

분위기는 좋았지만 말뚝입니다. 떡밥이고 지렁이고 전혀 입질이 없네요.

주변에서 낚시하던 분들도 전혀 입질이 없어서 일찍 들어가서 주무시고 날이 밝아서 나오셔서 하시는데 아침에도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해가 뜨고 밝아질때까지 입질이 없어서 지렁이 갈려고 꺼내는 중에 뭔가 투둑하더니 끌고가서 꺼내보니 배스네요.

옆에 분도 씨알 좋은 배스 몇마리 하시는 걸보니 배스 활성도는 좋은것 같네요 ㅋ

배스를 처리(?)하고 다시 미끼를 끼우고 있는데 제일 오른쪽 26대의 찌가 천천히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해보니

사이즈 대비 빵은 좋은 8치 붕어네요. 날도 밝았고 살림망을 물에 적시기 싫어서 그냥 사진만 한장 찍고 놓아주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상당히 씨알도 좋고 마릿수도 괜찮았었는데 올해는 좀 아니네요.

담주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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