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3년 14차 : 아산 백석포리권

조행|2013. 10. 28. 20:54

이번 주도 백석포리로 갔습니다.


기상청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백석포리쪽에 앉으면 바람이 많이 불것 같아서 좀 늦게 출발했습니다.


오후 세시쯤에 도착해서 지난번에 했던 자리로 가보니 예상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지기 전까지


낚시하기 힘들것 같네요. 일단 몇대만 펴봤습니다.



바람이 맞바람이라서 녹조가 전부 이쪽으로 쓸려온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윈드써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네요. 재밌겠네요



다섯시 반정도가 되니 해가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좀 줄기는 했지만 아직 바람이 좀 부네요


이제 슬슬 캐미를 꺽어야 할 시간이 되어가네요



캐미를 전부 꺽기도 전에 한수 올라옵니다. 첫 수가 30.5 턱걸이 월척입니다. 올해 2호 월척입니다.



어두워지자 저번에 했을때처럼 옆으로 끄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몇번을 실패하다 채보니


또 겨우 20센치가량의  장어네요. 몸을 계속 배배꼬아서 바늘 빼기가 너무 힘듭니다.



밤 9시경에 왼쪽 26대의 찌를 쭉 올려서 채보니 월척에 약간 모자른 붕어를 한마리 잡고 입질이


없다가 약 12시경에 오른쪽 26대에서 입질에 채보니 31센치 월척이 나왔습니다. 올해 세번째


월척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새벽 두시쯤 되었을때 입질도 없고 졸리기도 해서 잠 좀 자고 새벽에 할까


생각하는 도중에 갑자기 30대가 앞으로 튀어나가 물속으로 끌려가길래 옆에 낚시대를 들어서


낚시줄을 걸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걸지못했는데 멀리 떨어진 말풀에서 멈췄는지 낚시대가


멈춰있길래 건져볼려고 했지만 잠시후 다시 이동을 하는지 찌가 먼곳에서 잠시 올랐다가


다시 물속에 잠기고 낚시대는 점점 멀어져 가서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 그쪽을 바라보았지만 더 이상 캐미도 보이지 않고 돌아올 가망이 보이지 않네요.


잃어버린 낚시대도 아깝고 낚시대를 끌고간 고기도 아깝고 해서 한참동안 아쉬워하며


있는데 오른쪽 28대의 찌가 멋지게 쭉 솟길래 채보니 아까전에 월척보다 좀 더 힘을 씁니다.


놓치지 않게 뜰채로 떠보니 월척입니다. 이번에는 32센치였습니다. 하룻밤에 세마리나 잡았네요.



그 이후로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서 받침틀에 빈 자리를 보자 아쉬움이 더 밀려오네요



몇시간을 더 기다려 보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이제 철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총 조과입니다. 총 네마리 중에 세마리가 월척입니다.



깨끗이 자리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다음 주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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